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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레르기

혜택도우미 2024. 11.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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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집사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이에요.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원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로 다가옵니다. 

바로 고양이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분들인데요. 

고양이 알레르기를 앓을 경우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알레르기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라고 해서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에요. 

고양이 알레르기의 증상이 매우 다양할뿐더러

개인의 알레르기 반응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이는 고양이 알레르기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부가 붉어짐
- 피부 간지러움
- 눈 충혈 및 간지러움
- 콧물
- 재채기 및 기침
- 호흡곤란
- 심해지는 가래
- 가슴 답답함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대학(ACAAI)의 회장인 브라이언 마틴에 의하면

고양이 알레르기의 증상의 발현 속도나 심각성은 민감도와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노출 수준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고양이를 데려왔을 때는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없다가

추후에 확인되거나 발현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만큼 개인의 알레르기 반응 발현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알레르기 원인은 무엇일까요? 

보통은 고양이 털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 털이 문제가 아닌

그루밍을 통해 털에 묻어있는 고양이의 침이 원인입니다.

 

 

고양이 침에는 Fel d1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있습니다. 

Fel d1은 피지선, 소변, 타액 등에 모두 분포해 있습니다. 

이 Fel d1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과정에서 이 성분이 털에 묻게 되고

공중에 날리는 털이 사람의 코나 입, 눈에 닿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은 Fel d1 성분이고

이를 운반하는 수단이 고양이 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고양이 털을 다 밀거나 털이 없는 고양이를 입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고양이 털을 민다고 해도, 증상이 아주 조금 완화는 될 수 있으나

소변, 타액 등에 Fel d1 성분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또한, 보통 러시안 블루, 스핑크스, 벵골, 샴, 렉스 등의 고양이가 알레르기를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당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비듬이 비교적 적게 생성됩니다. 

고양이의 비듬에도 해당 성분이 있기 때문에 비듬이 줄어들면 확실히 알레르기를 덜 유발합니다. 

그러나 모든 고양이는 Fel d1 단백질과 비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고양이 알레르기 해결법은 되지 못합니다.

 

 

고양이 알레르기 관련 연구는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왔어요. 

최근에도 관련 연구들이 계속 진행 중인데요. 

관련 백신이나 연구들은 많으나

실질적으로 아직 상용화된 치료법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스위스의 한 제약회사에서는 'HypoCat'이라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백신은 고양이에게 주입하는 치료제로, 고양이의 Fel d1 수치를 낮추는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상용화를 위해 연구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외에 우리가 생활에서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고양이 털 관리하기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고양이 털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브러시를 사용하여 죽은 털을 제거해 주고, 털에 있는 비듬 등을 제거하는 것이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집 안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고양이와 함께 한다면 고양이 털은 집 안 곳곳에 퍼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고양이의 소변이나 타액도 눈에 띄지 않지만 고양이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그러니 집 안 환경은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청소기를 통해 고양이 털 등을 자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침구류나 의류에는 고양이 털이 잘 붙기 때문에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으며,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알레르기 사료 급여하기

시중에 고양이 알레르기를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고양이 사료가 있어요. 고양이의 Fel d1 항원 활성화 수치가 낮아지도록 돕는 것인데요. 알레르기 사료의 꾸준한 급여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4) 면역치료받기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분들 중에서, 면역치료를 받는 분들도 있어요. 면역치료의 원리는 고양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내성이 생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에,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면역치료 관련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입양 전, 알레르기 검사는 필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입양 후에 해당 사실을 알게 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절대 파양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니 고양이 입양 전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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